주부ㆍ학생 하락폭 커… 추미애 장관 아들 군 복무 논란 영향인 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포인트)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9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5%포인트 내린 45.6%(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0.6%)로 조사됐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50%(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4.8%)였다. `모른다` 또는 `무응답` 비율은 0.5%포인트 증가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4%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에 진입했다.
특히 직업별로는 주부(39.5%, 9.8%포인트 하락)와 학생(34%, 5.7%포인트 하락)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중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병역 이슈에 민감한 계층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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