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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로 문 대통령ㆍ동포에 실망감 줘 미안” 2020-09-25 14:55:30
작성인
 고상우 기자
조회 : 300   추천: 49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발생했다… 북남 신뢰 허물어지지 않게 안전대책 강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준 데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5일 오전 북측에서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청와대 앞으로 보내온 통지문 전문을 발표했다.

조선노동당 명의로 온 통지문은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 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통지문은 "우리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 중이던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강령반도 앞 우리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을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 준칙에 따라 약 10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 향해 사격했고 이때 거리는 40~50미터"라며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약 10미터를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발표한 시신 훼손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했다"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 경계감시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강한 어휘를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통지문은 "우리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 지도부는 이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한데 대해 더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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