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세심히 경청할 것… 예술은 오랜 몰입과 숙성 지나야 올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시행과 관련해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라고 10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10일)부터 `예술인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경청하며 문화예술인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결과에 환호하지만 과정에서의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은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에 멀어져 있었음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역량을 축적했다"며 "그 역량을 바탕으로 대중음악, 영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인들께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현장을 지키고 답답한 국민들을 위로해주신 예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문 대통령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예술은 짧은 시간에 나오지 않고 오랜 몰입과 숙성의 기간을 지난 뒤에야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며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에 항상 함께하며 늘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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