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363
IT.과학
347
사회
647
경제
2,348
세계
322
생활.문화
273
연예가소식
627
전문가칼럼
303
HOT뉴스
2,227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IT.과학   상세보기  
IT.과학 게시판입니다.
제목  혈액만으로도 모든 암 찾아낸다 2020-03-31 08:42:42
작성인
 권혜진 기자
조회 : 390   추천: 47
 

혈액 속 세포유리DNA 메틸화 분석해 암 유형 및 발병 부위 모두 확인 가능



거의 모든 암에 대해 유형과 발원 조직을 증상 발현 전 판별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과 영국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혈액 속에 있는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DNA를 분석해 암의 유형과 발병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고안해 국제학술지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 3 30일자에 발표했다. doi: 10.1016/j.annonc.2020.02.011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법은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피로 흘러들어간 `세포유리DNA(cfDNA)`를 분석해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관건은 발견된 cfDNA의 출처가 암세포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메틸화라는 DNA의 화학적 변화에 주목했다. 메틸화란 DNA에 메틸기(-CH3)가 달라붙는 것을 말한다. DNA가 메틸화되면 해당 부위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데, DNA 메틸화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암세포 성장이 촉진된다.

연구팀은 혈액 속 cfDNA의 메틸화 부위를 확인해 암 발병 여부와 발원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든 뒤 머신러닝을 통해 훈련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이 검사법은 위양성률이 0.7%밖에 되지 않았다. 위양성률은 음성을 양성으로 오판할 확률로, 건강한 사람을 암환자로 분류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의 위양성률이 10%가량 된다는 점과 비교하면 높은 정확도라 할 수 있다. 또 표본의 96%에서 암의 발원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정확도 또한 93%로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US온콜로지 소속 마이클 세이든 박사는 "메틸화 분석법은 전체 게놈이나 표적 게놈을 확인하는 것보다 암 유형과 발원 조직을 판별하는 데서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