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난 10년 무거운 심정… 안철수, 정권 심판 전쟁에서 손 잡아 달라”
오는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23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4월) 7일 열리는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오 후보는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며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안 후보를 향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 달라"고 지원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여론조사는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100% 무선 전화 안심번호를 통해 진행됐다. 양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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