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파 서비스 지원ㆍA14 바이오닉 칩 탑재
애플이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더 늘어나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5.4인치ㆍ699달러), 아이폰12(6.1인치ㆍ799달러), 아이폰12 프로(6.1인치ㆍ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ㆍ1099달러)다.
아이폰12는 5G 중에서도 더 빠른 고속 통신을 제공하는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외관에서도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해 종전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또한 기본형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벼워졌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세라믹 크리스털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충격에 견디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밝은 F1.6 조리개 값의 초광각ㆍ광각 등 2개 카메라 렌즈가 장착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ㆍ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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