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고용 시장은 COVID-19 대유행 속에 4월에 거의 200만 개의 일자리를 잃는 등 계속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이 101만1000명(5.3%) 감소한 뒤 4월에는 200만 명 가까이 감소하며 "COVID-19 경제 셧다운 초기 이후 총 고용 감소세를 300만 명 이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이유로 취업했지만 근무시간이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취업자도 2월부터 4월까지 250만 명 늘었다.
통계청은 "4월 12일 주 현재 고용되지 않았거나 실질적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한 캐나다인 수, COVID-19 경제 셧다운의 누적 효과는 550만 명으로 2월 고용수준의 4분의 1 이상"이라고 밝혔다. 최신 보고서에 기재되었다.
4월 정규직과 파트타임 고용 모두 각각 -9.7%, -17.1% 감소했다.
2월부터는 정규직이 -12.5%, 아르바이트가 -29.6%로 감소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고용 감소를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월 이후 고용 감소의 규모(-15.7%)가 과거 노동시장 침체에서 관측된 감소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1981~1982년 경기침체로 약 17개월 동안 총 고용이 61만2000명(-5.4%) 감소했었다."
실업률은 4월 5.2%포인트 상승한 13.0%로 3월 2.2%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Stats Can은 1976년에 비교 가능한 자료가 나온 이후 4월 실업률이 1982년 12월에 관측된 13.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4월 실업률은 COVID-19 경제 셧다운에 특정한 이유로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은 사람들을 반영하도록 조정했을 때 17.8%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모든 지방에서 고용률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Stats Can은 퀘벡 주(-18.7%)를 중심으로 모든 지방에서 고용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캐나다 최대 인구조사 대도시권(CMA) 각 지역에서도 2월부터 4월까지 고용이 급감했다.
2월 고용 비중으로는 몬트리올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밴쿠버(-17.4%)와 토론토(-15.2%)가 뒤를 이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또한 4월에 추가로 33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집에서 일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근로자들이 COVID-19 경제 폐쇄에 대응해 사업장을 바꿨다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앞을 내다보면서 캐나다인들이 미래의 고용 손실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COVID-19 경제 폐쇄와 관련된 제약이 점차 조정되고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캐나다 근로자들이 불확실한 장래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하이브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