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한 수소연료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11일 부드스티카(Budstikka)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 샌드비카의 수소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노르웨이 사고는 세계 370여 개 수소 충전소 중 처음으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알려진다.
보도에 따르면 수소 충전소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일었고,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에어백이 터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진압됐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폭발 이후, 충전소와 가까운 두개의 교차로가 안전을 위해 통행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충전소 운영회사인 우노-X 측은 노르웨이에 있는 다른 수소연료 충전소 10곳 이상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충전소 회사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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