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350
IT.과학
341
사회
646
경제
2,315
세계
322
생활.문화
272
연예가소식
627
전문가칼럼
292
HOT뉴스
2,191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IT.과학   상세보기  
IT.과학 게시판입니다.
제목  KAIST, ‘플라즈마 제트’ 활용해 기체ㆍ액체 경계면 안정성 향상 원리 규명 2021-04-02 12:19:33
작성인
 고상우 기자
조회 : 393   추천: 5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기체를 이온화시킨 플라즈마(Plasma)가 기체와 액체 사이 경계면의 유체역학적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하고 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플라즈마는 기체가 높은 에너지로 가열돼 전하를 띄는 전자와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형광등 내부나 네온사인, 공기청정기 등에서 접할 수 있다.

최 교수 연구팀은 헬륨 기체 제트를 고전압으로 이온화시켜 얻은 플라즈마를 물 표면에 분사시켰을 때, 일반적인 기체와 액체 사이의 경계면에서보다 경계면이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이번 실험에 활용한 플라즈마 제트에서는 `플라즈마 총알`로 불리는 고속의 이온화 파동과 전기바람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들의 특성을 이용해 물 표면의 불안정성을 줄일 수 있었다.

기체 제트 내에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생성되는 1초당 수십 미터 속력의 전기바람으로 인해 물 표면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해서 물 표면이 더 깊이 파이게 되고, 이에 따라 물 표면이 불안정해져야 하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연구진은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는 자연에 존재하는 약하게 이온화된 기체와 액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플라즈마 제트를 활용하는 기초과학ㆍ응용 분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호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플라즈마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이고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플라즈마 유체 제어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플라즈마 의료, 생명, 농업, 식품, 화학 등 여러 분야의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