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런던 타임스는 "94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영국 런던 인근 윈저성에 무기한 칩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 같은 외부활동 중단은 1952년 즉위 후 68년 만의 최장 공백이 될 것으로 타임스는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무렵까지 엘리자베스 여왕의 행사 일정은 모두 보류됐다.
이날 타임스는 "여왕은 자신의 연령대에 대한 충고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고 모든 적합한 조언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오는 10월이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재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 수가 28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는 11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10명2955명, 누적 사망자는 28만2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2만9799명(사망 7만95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스페인 22만4350명(사망 2만6621명), 영국 22만449명(사망 3만1930명), 이탈리아 21만9070명(사망 3만560명), 러시아 20만9688명(사망 1915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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