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ㆍ콘진원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영상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기 웹툰 작가 10명과 함께한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영상을 지난 1일 SNS에 공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 ▲`미생` 윤태호 작가 ▲`리니지` 신일숙 작가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작가 ▲`어글리후드` 미애 작가 ▲`윌유메리미` 마인드C 작가 ▲`자취로운 생활` 츄카피 작가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 ▲`바나나툰` 와나나 작가 ▲`바퀴멘터리` 박바퀴 작가 등 총 10명의 웹툰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 웹툰은 우리가 지켜요!"라는 구호와 함께 "올바른 웹툰 소비가 이뤄질 때 독자들을 위한 좋은 작품이 계속 창작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웹툰 정식 유통 사이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문체부가 실시한 `만화ㆍ웹툰 불법유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불법유통으로 인한 정식 유통 사이트의 기대수익 피해는 99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만화업계는 과거 해적판ㆍ스캔본 유통 등 만화책 불법유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웹툰 역시 올바른 소비구조가 정착되지 않을 경우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콘진원은 웹툰 정식 유통 사이트의 이용을 다짐하는 `약속 캠페인`과 `온라인 서약` 등 SNS 이벤트로 캠페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영상에 참여한 웹툰 작가 10명부터 시작해 자신의 SNS에 약속을 뜻하는 손 모양의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정식 웹툰 사이트 이용을 다짐하는 캠페인이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불법 복제물을 유통하고 이용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의 밤토끼`와 같은 불법유통 사이트가 성행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만화ㆍ웹툰 이용자들이 정식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올바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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