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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유라 학점 특혜’ 소설가 이인화 구속… 입시비리 수사 속도 2017-01-03 21:03:07
작성인
 강윤희 기자
조회 : 104   추천: 25
최순실씨(61ㆍ구속기소) 딸 정유라씨(21)에게 성적과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ㆍ필명 이인화)가 특검에 구속됐다. 정씨의 입시비리 관계자에 대한 첫번째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시 31분쯤 류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위조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일 류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류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이튿날 오전 6시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류 교수를 긴급체포 했다.

류 교수는 대리수강ㆍ대리과제 제출 등 정씨 성적 비리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 학생들은 류 교수가 정씨의 과제를 대신 작성해 제출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특검팀에 따르면 류 교수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정씨 성적 논란이 불거지자 조교들을 시켜 정씨의 답안지를 작성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교들이 이에 난색을 표하자 각종 불이익을 거론하며 압박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류 교수는 최순실씨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47ㆍ구속기소)와 관련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차씨와 함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으로 활동했다.

류 교수 측 변호를 맡은 구본진 변호사는 지난 2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정씨와 엄마(최씨)가 함께 부탁했다, 학장(김경숙 교수)도 부탁했다"며 "답안지를 해 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지만, 출석을 안 했는데 점수를 주려면 답안지를 쓸 수밖에 없다"고 류 교수가 사실관계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무방해는 남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인데 교수의 채점은 자기 업무일 뿐,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구 변호사는 또 "(김 교수가) 세 번 부탁했고 정씨와 최씨를 보냈다, 올해(지난해) 4월, 그 얘기를 듣고 정씨를 잘 봐주라고 한 것"이라며 "그때까지 정씨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 한참 뒤에 정윤회씨 이름을 들었지만 정윤회씨는 비선 실세가 아니라는 공식 검찰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노동계의 `미르재단`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년희망재단의 초대 이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박근혜 대통령 등이 대기업들로 하여금 청년희망재단에 620억여 원을 지원하도록 했다며 고발장을 특검팀에 제출했다.

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베스트셀러 `영원한 제국`을 쓴 소설가로 더 유명하다. 또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소설 `인간의 길`의 저자이기도 하다.

류 교수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조만간 김 교수 등을 소환해 정씨의 이대 특혜 비리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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