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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 배우 최초 2021-04-05 08:51:29
작성인
 고상우 기자
조회 : 569   추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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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배우들이 선택해 영광” 소감 전해… 아카데미 수상 기대감도 상승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배우조합은 지난 4(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7회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윤여정은 깜짝 놀라며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영어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영광이다. 특히 배우들이 나를 선정해 상을 준다는 게 너무 기쁘다" "내가 맞게 말하나.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고맙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윤여정은 이날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헬레네 젱겔, 올리비아 콜먼 등의 후보와 경쟁하며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윤여정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다른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영화 `미나리`는 올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으나 남우주연상과 앙상블상 수상은 불발됐다.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은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미국배우조합에는 아카데미(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 다수 소속돼 있어 해당 시상식은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시아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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