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바다주 선거인단 6명 확보 시 ‘매직넘버’ 270명 충족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 보트`로 부상한 네바다주가 개표 결과 공개를 하루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선거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오전 9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시에 해당한다.
네바다주 선거당국 대변인은 "아직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NBC방송에 설명했다.
네바다주의 개표 결과 업데이트 중단에 따라 대선 이후 하루가 지났지만 승자가 결정 나지 않은 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대선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주로 부상한 상태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경합지인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우세해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여기에 6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네바다주에서 승리한다면 조 바이든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충족해 대통령에 당선된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에서 86% 개표 현재 49.3%의 득표율로 48.7%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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