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지난해 9월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 3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8도, 동경 129.20도 지점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했던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주에선 당시 관측 이래 최대인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모두 58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1.5~3.0 여진이 561회, 3.0~4.0 여진이 20회, 규모 4.0~5.0 여진이 1회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이밖에도 영남, 호남, 중부지역 등 전국적으로 지진이 이어지면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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