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대학진학 및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국의 고등학교 1ㆍ2ㆍ3학년 학생 1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늘(9일) 2017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하고,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절대평가로 처음 실시되는 고3 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절대평가의 등급 구분과 난이도 조정을 반영하여 출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해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서울에서 273교 29만 명이 참여하고, 전국에서는 1,893교 123만 명이 시험을 치룬다.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개인별 성적표는 3월 24일 제공될 예정이다. 고 1ㆍ2ㆍ3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을 기재하며, 이외 영역(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과 고등학교 1ㆍ2ㆍ3학년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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