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남성 가운데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1000명을 넘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2016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32개 공공기관 육아휴직 사용자는 1년 대비 1118명(10.1%) 오른 1만2215명이다.

이 중 육아휴직 여성 사용자가 1만119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남성 사용자는 1017명에 그쳤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5명(28.4%)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르면 비록 여성보다 육아휴직 사용자 규모가 작지만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증가세를 탄 추세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2년 370명, 2013년 491명, 2014년 678명, 2015년 79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관 업계 전문가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000명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일ㆍ가정 양립 지원을 공공기관에 독려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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