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363
IT.과학
347
사회
647
경제
2,348
세계
322
생활.문화
273
연예가소식
627
전문가칼럼
303
HOT뉴스
2,228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사회   상세보기  
사회 게시판입니다.
제목  전체-청년층 실업률 격차 사상 ‘최대치’ 2017-05-04 23:05:05
작성인
 민수진 기자
조회 : 120   추천: 29
 

근래 들어 한국의 전반적인 고용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탓에 대기업 신규 채용 감소,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한 청년층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 청년층(15~29) 실업률은 9.8%로 청년층 실업률이 6.1%포인트(p) 더 높았다. 이는 실업자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뀐 2000년 이래 최대로 격차가 벌어진 수치다.

2000년 전체 실업률은 4.4%, 청년층 실업률은 8.1%로 격차는 3.7%p에 불과했다. 1년 뒤 2003 4.4%p(전체 3.6%-청년층 8.0%)로 벌어진 뒤 4%p대 수준을 유지하던 실업률 격차는 10년 뒤인 2013 4.9%p(3.1%-8.0%)로 확대됐고, 2014 5.5%p(3.5%-9.0%), 2015 5.6%p(3.6%-9.2%)에 이어 지난해 6%p대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실업률은 10.8%로 전체 실업률(4.3%)에 비해 6.5%p 높았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7.0%p)를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청년층 실업률을 전체 실업률로 나눈 배율을 살펴봐도 2012 2.34배에서 2013 2.58배로 급증한 뒤 2014 2.57, 2015 2.56배에 이어 지난해 2.65배까지 높아졌다.

한국의 전체 실업률 대비 청년층 실업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층 실업률(11.8%)은 전체 실업률(4.3%) 2.74배였다. 반면 미국은 2.03(5.1%-10.4%), 일본은 2.09(3.3%-6.9%)로 한국에 비해 낮았다.

이 같은 격차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016년에는 조선 등 제조업 구조조정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정치적 불안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줄였고, 그마저도 신규보다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했다. 정부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청년고용대책을 내놨지만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이나 고용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해 50~60대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늘었고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청년층 취업 사정이 특히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