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 집행을 독려한 결과 지난달(4월)까지 계획을 초과한 4조4000억 원이 집행됐다. 이에 정부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사업 집행 효율화와 함께 고용창출 우수기업이 국방사업에 참여하면 우대하는 등 국방예산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열린 `제5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지난달 재정 집행 실적, 일자리 및 국방 분야 재정 집행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재정 집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계획(109조7000억 원) 대비 3조9000억 원 초과한 113조600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했던 일자리 사업은 집행 효율화 방안을 추진해 지난 4월까지 계획 대비 3000억 원 초과한 4조4000억 원을 집행했다.
주요 부처별 계획 대비 집행률은 복지부가 112.7%, 중소기업청이 115.4%, 고용부가 102.4% 등이었다.
고용부는 내일채움공제, 고용안정장려금 등 주요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해 집행률을 개선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회계연도 개시 전 계약제도 활성화, 계약 사전 준비 기간 단축 등 국방 예산 집행을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특히 국방예산 투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방사업 관련 적격 심사 시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새 정부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신산업 육성 등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들 분야의 재정 집행을 계속 점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