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 편승해 허위사실 유포… 선처 절대 없다”
이원일 셰프의 약혼녀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입원 중인 가운데, 김 PD의 가족이 "악성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PD 가족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김 PD를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PD가 `혼자만 감당하면 되겠지` 하며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댓글에 시달렸다"며 "심지어는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녀의 지인으로부터 지난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김 PD 가족은 해당 메시지도 공개했다.
김 PD 가족 측은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 의도와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김 PD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을 방치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해당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김 PD는 이날 오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가족 측은 김 PD가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지만 대화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신이 김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또 다른 네티즌이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