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어머님께도 인사드리는 친구 사이” 의혹 부인
배우 신현준이 13년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은 지난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신현준의 말을 인용하며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며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심부름이나 요구도 들어줬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라며 "전 매니저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 씨는 지난 9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13년간 신현준에게 부당 대우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4년부터 매니저 생활을 한 뒤 2년간 월급을 60만 원 받았으며,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약속한 수입 배분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현준이 욕설과 업무 압박을 일삼고 신현준 모친의 개인적인 심부름도 도맡아 하는 등, 과도한 업무가 주어졌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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