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늘(29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1만7326명, 누적 사망자는 50만1281명이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로 확진자 수는 미국이 254만8617명(사망 12만58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브라질 134만4143명(사망 5만7622명), 러시아 63만3563명(사망 9060명), 인도 52만8859명(사망 1만6095명), 영국 31만2640명(사망 4만3634명) 순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봉쇄와 해제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85명을 기록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며 코로나19 환자의 무서운 확산세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에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을 잡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또는 정치ㆍ경제적 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봉쇄령이 풀릴 수는 있다"라며 "그러나 세계 어느 곳에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한 언제든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가능성은 상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NYT는 "이제 감염의 책임은 사회나 국가 차원이라기보다는 개인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람들이 각자 어떤 행동까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매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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