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글로벌 활동명, 마오 어때요?”… 중국 네티즌 ‘마오쩌둥 희화화’ 의혹 제기
가수 이효리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걸그룹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마오`를 언급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마오쩌둥 희화화` 논란을 제기한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4일 공식 SNS에 입장문을 올려 "지난 22일 방송 중 이효리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며 "이효리의 최종 `부캐(부캐릭터)`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지미유`라는 이름의 제작자로 나선 유재석과 개인 별 면담 도중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으니 `마오`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중국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의 성씨인 `마오`를 웃음 소재로 희화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효리의 SNS에는 "다른 나라 위인으로 장난하지 마라"며 항의하는 의견과 함께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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