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혐의점 없어… 사망 경위 조사 예정”
인천광역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15일 인천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씨가 숨졌다. 오씨는 앞서 지난 14일 오전 4시 4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한때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초 신고를 한 오씨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이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드라마 `마의`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오씨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