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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드벨벳 아이린, 스타일리스트 갑질 의혹에 “경솔한 언행 죄송” 사과 2020-10-23 15:55:01
작성인
 고상우 기자
조회 : 364   추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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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스타일리스트 A씨 폭로글 올라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아이린은 지난 22일 본인의 SNS 계정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0일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는 자신의 SNS에 익명의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5년 동안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토로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글 속 연예인이 레드벨벳 아이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가 올린 글에 레드벨벳의 곡 제목인 `사이코(psycho)`와 아이린ㆍ슬기의 곡 제목 `몬스터(monster)`가 해쉬태그로 달려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 같은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아이린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현재 A씨가 SNS에 올린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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