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353
IT.과학
343
사회
646
경제
2,326
세계
322
생활.문화
273
연예가소식
627
전문가칼럼
294
HOT뉴스
2,202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정치   상세보기  
정치 게시판입니다.
제목  통합당, 선거 앞두고 황교안 ‘말말말’에 한숨 2020-04-05 13:02:15
작성인
 권혜진 기자
조회 : 196   추천: 49

n번방 차등 처벌ㆍ신체비하 발언 연이어 구설, ‘미투’ 서지현 검사 “호기심에 그랬다면 사이코패스”



서울 종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발언이 연일 구설에 오르면서, 415 총선을 2주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고민에 빠졌다.

어제(2) 황 대표는 종로구 부암동 인권센터 앞 유세 때 "비례정당 투표용지에 40여 개 정당이 쭉 나열돼 있다"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기재된 정당 수가 35개로 늘어나 투표용지 길이가 48.1cm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발언이 키 작은 사람에 대한 신체 비하로 들릴 수 있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황 대표는 전날인 지난 1일에도 실언 논란에 빠졌다. 황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화제가 된 `n번방` 사건에 대해 "호기심 등으로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부적절하고 판단해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n번방은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ㆍ공유하는 방으로, 최근 이들 중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25)을 비롯한 핵심 운영진이 구속됐다.

황 대표는 이어 "n번방 가입자들 중 범죄를 용인하고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처벌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발언을 종합하면 n번방 가담 정도에 따라 처벌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n번방에 입장하려면 수십~수백만 원에 이르는 돈을 내야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단순 호기심으로 방에 입장했다고 보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다.

황 대표의 연이은 실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다른 당은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엔 언행이 깃털보다 가볍다" "n번방 사건에 대해 국민적 지탄을 받은지 불과 하루 만에 신체 비하 발언으로 편협적 사고마저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감추려 해도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며 비판에 나섰다.

`미투 검사`로 유명한 서지현 검사도 "만일 범죄자가 사람을 강간하거나 성착취해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 "그럴 땐 `사이코패스`로 판단한다. 그걸 `놀이`로 했다면 더더욱 그렇다"고 황 대표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