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기방안 추진 변함없어”… 조선일보 보도 부인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연기됐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올해 중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한ㆍ중 양국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한 시기 등을 지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한 시점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상반기 방한`에서 `올해 중 조기 방한`이라고 바뀐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오는 6월 내 시 주석의 단독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지속돼 현실적으로 시 주석의 방한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ㆍ중 정상회담 이후 본격 추진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국빈 방한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 주석과 정상 통화를 하며 올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구체적 시기는 외교 당국에서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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