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 느껴… 재난지원금 추경 신속히 처리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1대 총선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당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먼저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을 맡은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가져야 하고,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더 열심히 서민의 생활을 챙기면서 선거에 임했던 성실하고 절실했던 마음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다.
전날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전체의석(300석) 중 180석을 석권했지만,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총선 이후 코로나19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대응은 단 한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선거는 선거이고 민생은 민생이다. 국민께 약속한 일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참여해주기 바란다. 총선에서 주신 표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진실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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