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이상설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지성호는 ‘묵묵무답’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잘못 파악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태 당선인은 각종 외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4월 27일 CNN과 인터뷰에서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신변이상이 없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태 당선인의 관측이 빗나갔음이 드러났다.
그는 "태구민(태영호)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99%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던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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