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브라운 대학이 올가을 보석 및 보석학 프로그램의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자, 학생과 동문들이 이에 반발하며 프로그램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편지 쓰기 캠페인과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는 한편, 수요일에는 대학 총장 Gervan Fearon의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며 목소리를 높였다.

 

"투명성 부족… 학생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야 했다"

학생 대표 중 한 명인 Andre Franklin은 CP24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측의 일방적인 결정과 정보 공유 부족을 지적했다.

“대학 행정부의 투명성이 심각하게 부족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정보를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부 학생들이 대학으로부터 프로그램 입학이 취소되었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조지 브라운 대학은 현재 보석 관련 네 가지 프로그램(보석학, 보석 제작 기법, 보석 필수 과정, 보석 예술)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측은 온타리오에서 유일한 풀타임 보석학 인증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해 왔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프로그램이지만 신입생 모집 중단"

프로그램 지지자들은 조지 브라운의 보석 및 보석학 과정이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특히 토론토 도심의 보석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 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2025년 가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그램 폐지 아냐… 미래 기회를 평가 중"

조지 브라운 대학 예술·디자인·정보기술 센터의 임시 학장 Ana Rita Morais는 “보석 및 보석학 프로그램이 완전히 폐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대학이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제한 정책과 등록률 감소,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부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교육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등록률과 자금 부족으로 인해 2025년 가을 신입생 모집을 보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미 등록한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난과 유학생 정책 변화가 결정에 영향

Morais는 특히 연방 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조치로 인해 대학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수익성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돼"

보석 및 보석학 프로그램 교수진과 학생들은 이러한 결정 과정에서 대학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Franklin은 “이전부터 대학이 프로그램 자문 위원회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교수진도 이 결정을 갑작스럽게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지 브라운은 이 프로그램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만한 시설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곳은 사실상 없습니다. 토론토 보석 산업의 상당 부분이 조지 브라운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동문들의 지지를 얻어 대학이 입학 중단 결정을 철회하고,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익성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교육은 중요하며, 미래의 학생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