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역 토론토 및 해밀턴 지역(GTHA)의 신규 콘도 매매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어바네이션(Urbanatio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1분기 GTHA의 신규 콘도 매매량이 215건에 그쳤으며, 이는 10년 평균 대비 88%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토론토시의 경우, 이는 1990년대 이후 최저 분기 기록이다.
어바네이션 사장 숀 힐드브랜드(Shaun Hildebrand)*는 "신규 콘도 시장은 현재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자재 및 금융 비용 증가가 시장 위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분양 급증, 수백 채 분양 보류 매매 부진에 따라 수백 채 규모의 신규 분양 프로젝트가 보류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GTHA에서 총 28개의 사전 분양 프로젝트가 보류되거나 취소, 법정관리로 넘어갔으며 일부는 특수 목적 임대용으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1분기 기준 미분양 콘도 재고는 23,918채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약 78개월 분량의 공급물량으로,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상태이며, 나머지는 공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위기 우려 힐드브랜드는 "토론토 지역의 주택 개발은 콘도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침체는 장기적으로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토론토 시는 지난 3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수천 채 콘도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부담금 부과 연기를 의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는 개발업체의 유동성 확보와 신규 프로젝트 재개를 유도하려는 조치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안정화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없이는, 신규 주택 시장 회복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