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는 최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차량 가격을 최대 3만 달러까지 인상했으며, 제한된 재고 차량에 대해 관세 부과 전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테슬라 노스(Tesla North)에 따르면, 일부 차량 가격이 20% 이상 올랐고, 구체적인 가격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X
사이버트럭
테슬라는 현재 맞춤형 주문을 웹사이트에서 중단하고 있으며, 대신 앱을 통해 새 차량을 주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관세 부과 전 기존 재고 차량도 올해 초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캐나다가 CUSMA(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미국산 전기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되었다. 또한 CUSMA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 중에서도 캐나다산·멕시코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추가 관세가 적용됐다.
테슬라는 이미 올해 초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1월 가격 조정에 이어, 연방 전기차 보조금 종료 이후인 2월에도 추가 인상이 이뤄졌다.
한편, 테슬라는 보조금 종료 직전 급증한 판매량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연방 정부는 모든 보조금 청구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약 4,300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보조금 지급을 동결한 상태이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실적에도 반영되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순이익은 71%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출시된 사이버트럭은 품질 문제로 인해 전량 리콜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2,000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또한 일부 주 정부 프로그램(예: BC 하이드로의 충전기 리베이트)에서 제외되고, 밴쿠버 오토쇼에서도 배제되는 등, 정치적 및 사회적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정치 활동을 줄이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 및 소비자 신뢰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