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투자 자문사 뱅가드(Vanguard)가 토론토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 연구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여러 개의 AI 연구실을 설립하고, 투자자 및 금융 서비스 산업에 도움이 되는 첨단 AI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새로 설립될 연구실에는 교수진, 박사후 연구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참여하게 되며, 이들은 뱅가드의 토론토 기반 AI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연구의 초점은 AI 시스템의 윤리성 확보,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그리고 독립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에 맞춰져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지향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뱅가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AI 부문 인력을 약 70명 추가 채용해 총 인력을 약 9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토론토에서의 기술 투자 확대와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은 AI 분야의 세계적 선도자로 평가받는 토론토대학교의 전문성과 깊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특히 '딥러닝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명예교수가 이끌어 온 토론토의 AI 연구 전통은, 이번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