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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는 6분기 연속 1인당 실질 GDP가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높은 이자율이 기업 투자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간 1%로, 2분기의 2.2%에서 둔화되었다. 이 수치는 경제학자들의 예측과는 일치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월에 예측한 1.5%보다는 낮은 결과이다.
1인당 실질 GDP는 이번 분기에 0.4% 감소했다.
가계와 정부 지출은 증가했으나, 재고 축적 둔화, 기업 자본 투자 감소, 수출 감소가 이러한 증가를 일부 상쇄했다.
한편, 9월 경제는 약세를 보이며 실질 GDP가 0.1% 성장에 그쳤다. 예비 추정에 따르면 10월에도 이와 유사한 미미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소득이 지출 증가 속도의 두 배로 증가하면서 3분기 가계 순 저축이 눈에 띄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임금 상승과 낮은 이자율이 가계 저축률을 3분기 동안 7.1%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최고 수준으로, 2019년 말의 3% 미만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이 최신 경제 데이터는 12월 11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앞서 발표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현재 3.75%인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10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면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며, 다음 인하 폭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9월 1.6%로 하락했다가 10월에 2%로 다시 상승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11월 일자리 보고서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