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공항 노선이 확대돼 지방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는 이달 26ㆍ27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여객 운수권을 현재 10회에서 24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회는 양국 수도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타슈겐트국제공항 간 노선에, 나머지 12회는 한국의 지방공항과 타슈겐트국제공항 간 노선, 우스베키스탄 지방공항과 인천국제공항간 노선, 양국 지방공항 간 노선에 각각 4회씩 배분된다.
그간 양국 간 운항 노선은 인천-타슈켄트가 유일했다. 이에 지방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고자 하는 항공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 지방공항과 수도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신설키로 한 것이다.
부산,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만큼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국 간 운항횟수를 주 24회로 증대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경유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환승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양극 수도 간 운항 증가로 인적ㆍ물적 교류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운수권을 증대해 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지방 거주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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