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479
IT.과학
441
사회
671
경제
2,801
세계
326
생활.문화
283
연예가소식
710
전문가칼럼
399
HOT뉴스
2,949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HOT뉴스   상세보기  
캐나다의 생생정보 뉴스 섹션입니다.
신고하기
제목  온타리오 일부 시장들, *의사 유치 현금 인센티브* 금지 촉구 2025-05-08 14:44:29
작성인
  root
조회 : 76   추천: 4
Email
 


 

온타리오주 일부 시장들이 지방자치단체들이 의사 유치를 위해 사용하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금지할 것을 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북부와 시골 지역처럼 예산이 부족한 지역사회가 ‘현금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수세인트마리의 매튜 슈메이커 시장은 이러한 인센티브 제공을 온타리오주 차원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문제는 온타리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전국적으로 의료 인센티브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메이커 시장은 현재 수세인트마리 지역에 가정의 18명을 포함해 40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도시는 이주 수당으로 최대 1만 달러를 제공하지만, 일부 지역은 수만 달러의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는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인센티브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온타리오 보건부 장관에게 인센티브 경쟁 중단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전국적인 공감대를 전제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시골 마을들의 고군분투

노스 퍼스의 토드 카센버그 시장 역시 “군비 경쟁과도 같은 현금 경쟁은 결국 모두를 패자로 만든다”며 인센티브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그의 마을에서는 약 3천 명의 주민이 현재 가정의가 없는 상황이다.

 

올해 웨스턴대학교에서 4명의 레지던트가 도착할 예정이지만, 그는 레지던트들에게 5만 달러 규모의 주택 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그들이 마을에 남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런던의 조쉬 모건 시장, 피터버러의 제프 리얼 시장도 같은 입장에서 지자체의 금전적 유인책 경쟁에 우려를 표명했다.

 

의료 접근성, 격차 커져

의사 부족 문제는 온타리오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워크인 클리닉이나 병원이 부족한 시골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금 인센티브가 부유한 도시는 이득을 보고, 가난한 시골 마을은 소외되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사라 뉴베리 박사는 온타리오주 북서부 마라톤 지역에서 30년째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의사다.

 

그녀는 처음 마을에 올 때 받았던 1만 달러 보너스와 2년 무상 임대 혜택이 장기 정착의 이유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남기로 한 진짜 이유는 지역 사회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 그리고 건강한 워라밸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현금 보너스보다는 “일정을 조절할 수 있고,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적 해결책 필요

온타리오주 농촌 지자체 협회에 따르면, 약 52만 5천 명의 주민이 1차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증가 속도는 도시보다 4배 빠르다. 협회장 크리스티 로리 시장은 “지자체 재정은 의료 시스템 유지에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지방정부의 부담을 주 정부가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부 지역에서는 200명이 넘는 가정의를 포함해 350명 이상의 의사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5년간 은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이에 대응해 18억 달러를 투자해 2029년까지 모든 주민이 1차 진료 제공자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농촌 및 북부 지역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 중이다.

 

하지만 의료계 인사들은 지금의 인센티브 경쟁이 오히려 근본 문제를 가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전 온타리오 의사 협회 회장 도미닉 노박 박사는 “문제는 단지 보상이 아니라, 가정의학과가 신규 졸업생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