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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심에서 이스라엘 전직 군인들의 강연 준비 현장에 시위대가 난입해 1명이 부상을 입고 5명이 체포됐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수요일 오후 1시경 엘름 스트리트와 베이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Students Supporting Israel)’이라는 학생 단체가 주최한 행사가 한창 준비 중이었으며, 약 50명의 시위대가 행사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건물 안으로 몰려드는 모습과, 내부 출입문 유리가 파손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주변 지역에서 여러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일부가 저항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TMU) 소속인지, 혹은 외부 단체 구성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대인 학생 단체 힐렐 온타리오(Hillel Ontario)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정의를 위한 학생회(Students for Justice in Palestine TMU)”가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참여를 독려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캠퍼스와 도시 어디에서도 폭력과 협박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TMU 행정부가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즉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급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자 두 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경찰은 유리 파손으로 인한 부상자가 1명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TMU는 “이번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모든 형태의 폭력과 협박을 규탄하고, 부상자와 학생들에게 연대를 보낸다”고 성명을 냈다.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검토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5명을 기소했다.
오크빌의 니콜 베이튼(25)과 토론토의 키아 알렉시스(22)는 강제 침입, 불법 집회 참여,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파티마 무그니(23)는 강제 침입 및 불법 집회 혐의, 첼시 우(29)는 공무집행 방해 및 폭행 혐의, 마날 캄란(21)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피고인들의 첫 재판은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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