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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대 캐나다 여성, 조부모 방문 위해 떠나려다 미국 입국 거부 2025-11-09 14:39:23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53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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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취급받았다”


 

조부모를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한 20대 캐나다 여성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CTV 내셔널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관 직원들이 나를 불법 이민자로 의심했다”며 “그 순간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피어슨 공항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제지’

20세의 줄리아(가명)는 지난 11월 3일, 유효한 캐나다 여권과 올랜도행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공항에 도착했다.

학교를 잠시 휴학 중이던 그녀는 “6주 동안 조부모님 댁에서 머물며 재충전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세관 직원들은 줄리아에게 추가 질문을 던진 뒤 “입국 불허” 결정을 내렸다.

줄리아는 “갑자기 신고되었고, 다른 방으로 이송됐다”며 “너무 불안해서 숨이 가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족의 충격과 항공사 대응

소식을 들은 어머니 케이트는 “딸이 불법 이민자로 몰렸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느꼈다”며 “명백히 권력 남용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포터 항공은 가족에게 항공권 전액 환불을 제공했다.

 

전문가 “최근 캐나다인들, 미 입국 심사 더 엄격해져” 이민 전문 변호사 헤더 시걸(Heather Segal)은 “최근 몇 달간 캐나다인들이 미국 세관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질문과 서류 요구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걸은 “미국 내 반(反)이민 정서가 높아지면 국경 직원들도 이를 반영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그런 분위기의 단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줄리아에게 전달된 미국 국토안보부의 체크리스트에는 ‘귀국 항공권 증빙 미제출’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포터 항공 왕복편 정보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관은 학업 및 고용 증명서를 요구했으나, 줄리아는 휴학 중이며 현재 무직 상태였다.

 

변호사 조언: “미국 방문 전, 증빙 서류 반드시 준비해야”

전문가들은 캐나다 국민들이 미국 입국 시 다음 사항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귀국 항공권 및 여행 일정표

-호텔 예약 또는 숙소 정보

-직장·학교 재학 증명서 등 캐나다 내 생활 근거

-행사 참석 목적 시 초대장 또는 티켓 사본

 

시걸 변호사는 “국경은 단순한 통행 지점이 아니라 양국의 정치적 긴장이 드러나는 최전선”이라며 “특히 젊은 여행자일수록 불필요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준비 서류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험, 다른 사람은 겪지 않길”

줄리아는 “조부모님을 뵙는 단순한 여행이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충격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어머니 케이트는 “이 사건이 다른 캐나다인들에게 경각심을 주었으면 한다”며 “여행이 단순한 휴가가 아닌, 때로는 입국 심사라는 벽을 마주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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