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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크게 늘면서, 주 정부가 2026년부터 오토바이 보험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에 따르면, 2024년 오토바이 사망자는 총 57명으로 지난 2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OPP는 이 추세가 2025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2026년 7월부터 보험 혜택 ‘선택형’으로 전환 현재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되는 여러 보험 혜택이 2026년 7월부터 선택가입 방식으로 바뀐다.
코탁 개인 상해법(Kotak Personal Injury Law)의 나이네쉬 코탁 변호사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득 대체(Income Replacement) -간병(Caregiver) -사망 및 장례 지원(Death & Funeral Benefits)
이처럼 중요한 보장이 의무 조항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추가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사고 발생 시 보장 수준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탁 변호사는 “오토바이는 도로에서 가장 취약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므로, 현재 사라지는 혜택들을 반드시 선택해 가입해야 한다”**며 “비용 대비 보장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 실제 피해 사례: ‘보험 없었다면 회복 더 어려웠을 것’ 맥티어(Mactier)에 거주하는 브라이언과 데비 헤인즈 부부는 지난 7월 조지안 베이 인근 도로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두 사람 모두 왼쪽 아랫다리와 발을 잃는 중상을 입었다.
브라이언은 “사고 당시 일어나 보니 서 있을 수도 없었고, 발이 없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데비 역시 “다리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 스스로 확인해야 했다”며 사고 이후의 어려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두 달에 걸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보험이 없었더라면 회복과 상담 치료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가: ‘대부분의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책임 아냐’ 코탁 변호사는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오해도 지적했다.
“대부분의 오토바이 사고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실이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봄철 라이딩 시즌이 시작되기 전 보험 가입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 커뮤니티의 지지 속에서 회복 이어가 브라이언과 데비는 여전히 어려운 재활 과정을 겪고 있지만, 모터사이클 커뮤니티의 지지 덕분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라이딩의 즐거움을 잃고 싶지 않다. 많은 라이더들이 연락해 도움을 주겠다고 했고, 그 마음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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