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이제 긴 방학을 마무리하며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할 시기입니다.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 아이 체력을 끌어올릴 건강 비법, 캐나다 한인의사 닥터박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 등교 스트레스 완화하기

두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가정에서 편안히 지내다가 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긴 시간 학교에 머무르는 것은 큰 스트레스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교과목 난이도나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느낍니다.  이러한 정서적 스트레스는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새 학년 시작을 축하한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잘 자라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라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학업 성취도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부모님은 항상 안전지대가 되어 준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래 아이들과 마찰이 있거나 흡연 음주 약물 등의 유혹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리듬 되찾기

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다면 2-3주에 걸쳐 다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되찾아야 합니다. 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두뇌가 정보를 기억하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학습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적절한 수면은 키 성장에도 필수적입니다. 

밤 11시 이전에 잠들어 6-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잠들기 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야식,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차분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

 

* 건강한 영양 섭취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 학업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달지 않은 시리얼, 과일, 달걀, 요거트 등을 준비해 가볍지만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장기 아이들은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필요합니다. 집밥에 비해 도시락과 간식 메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식단 구성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령과 성별, 유전 및 환경적 요인, 건강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종합영양제만으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급성장기나 2차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특히 영양 상태에 대한 상담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과 체중관리를 돕고 기억력을 증강시키는 식물성분의 보조식품도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학년의 시작, 건강하고 활기차게 맞이하길 바랍니다.

 

Helen Gyuri Park /박규리

인스타그램 @dr.helen.park

 

진료예약 https://rsnc.janeapp.com/locations/schad-naturopathic-clinic-general-care-shifts/book#/discipline/13/treatment/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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