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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7월 1일, 캐나다는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날, 영국 북아메리카법(British North America Act)의 통과로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이 연방을 이루며 캐나다 자치령(Dominion of Canada)이 탄생했습니다.
시작은 선언문에서 1868년 6월 20일, 몽크 경(Governor General Lord Monck)은 선언문을 통해 "1867년 7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를 전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인트 제임스 대성당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모닥불, 불꽃놀이, 군악대, 소풍과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치령의 날' 제정과 초기의 조용한 분위기 1879년, 7월 1일은 공식적으로 '자치령의 날(Dominion Day)'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50주년(1917년)과 60주년(1927년)을 제외하고는, 초창기 몇십 년 동안은 기념 행사가 거의 없거나 규모가 작았습니다.
현대적 캐나다 데이의 형성 1958년, 정부는 국무장관이 주관하는 공식 기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의 군악대 행진(Trooping the Colours), 일몰식(Sunset Ceremony), 불꽃놀이와 음악 콘서트가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8년에는 다문화 콘서트가 추가되며 문화적 다양성이 강조됐고, 1980년대부터는 정부가 전국의 지역 축제에 재정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자원봉사 단체들이 중심이 된 시민 참여형 기념 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기 시작했고, 1981년에는 15개 주요 도시에서 전국 동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캐나다 데이'로의 개명 1946년, 하원 의원 필레아스 코테는 '자치령의 날'을 '캐나다의 날(Canada Day)'로 개명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상원의 '캐나다 국경일'이라는 수정 제안으로 법안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결국, 1982년 10월 27일, 민간 의원 발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7월 1일은 공식적으로 '캐나다 데이(Canada Day)'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 1985년 이후, 각 주와 준주에는 캐나다 데이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지역별 기념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운영하도록 했으며, 교육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캐나다 데이 이제 7월 1일은 단순한 정치적 연방 결성일을 넘어, 다문화와 평화, 자유의 가치를 기념하는 전국적인 축제의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경일로서의 위상을 넘어, 캐나다인의 정체성과 연대감을 새롭게 다지는 하루입니다.
출처:오피스할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