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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부채 상환에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주거 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에 의해 촉발된 심각한 경제적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체율 19% 급증…“지불 능력의 위기” 금융 뉴스 및 비교 플랫폼 Money.ca는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부채 위기 심화"라는 제목 아래, 전국적으로 부채 규모와 연체율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주택담보대출 부채는 전년 대비 3.79% 증가한 반면, 연체율은 무려 19.14% 급등해 전체 연체율은 1.43%에 달했습니다.
로마나 킹 Money.ca 선임 편집자는 이를 두고 “연체율 증가 속도가 부채 증가율을 앞질렀다는 점에서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는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정책 당국에도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제의 원인: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주택 부담 이러한 부채 상황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 가지가 꼽힙니다.
지역별 심각도 차이…퀘벡·온타리오 ‘위험 신호’ 주별 연체율에서는 퀘벡(24.16%)과 온타리오(23.78%)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주는 대도시 중심의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뉴펀들랜드는 비록 부채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7.78%)이지만, 연체율은 –0.46%로 오히려 낮아 부채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시별로는 토론토(+24.16%)와 밴쿠버(+19.00%)가 가장 큰 연체율 상승폭을 기록해, 고가 주택 시장과 높은 생활비가 부채 위기의 핵심 배경임을 다시금 시사했습니다.
세대별 압박 차이…청년과 중장년층 모두 고통 연령별 분석에서도 재정 취약 계층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65세 이상 은퇴자의 평균 부채는 14,575달러로 가장 낮지만, 의료비 및 생계비 부담 증가로 연체율이 8.12% 증가했습니다. 이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적 불안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산 계획자’ 검색 152%↑…시민들의 불안 신호 흥미롭게도 Money.ca는 부채 상황 외에도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캐나다인의 재정적 우려가 생활 전반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현재의 재정 상황을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경고음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책적 대응 시급…‘재정 교육’과 ‘구조적 지원’ 함께 가야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소비자 금융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 걸친 재정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자료입니다. 특히 연체율 증가가 특정 세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국민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단기적 지원을 넘어,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캐나다 사회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는 재정 불안 심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입니다. 통계 수치 뒤에 있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지켜보며, 실질적인 해법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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