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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일광 절약 시간제 논란 재점화…*시계 조정, 이제 멈출 때* 2025-10-26 21:39:2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32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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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절약 시간이 곧 종료되면서, 반년마다 시계를 바꾸는 이 오래된 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는 오는 11월 2일 오전 2시(현지 시간), 시계가 한 시간 뒤로 조정되며 일광 절약 시간이 공식 종료된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제는 이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롱드 의원 “이제는 전국적 논의가 필요”

자유당 소속 마리-프랑스 라롱드 의원은 이달 초, 반년마다 반복되는 시간 변경 관행을 중단하자는 법안 C-248을 발의했다.

 

라롱드 의원은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주, 준주, 원주민 당국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시간제를 확립할 수 있는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모, 청소년, 의료인, 교대근무자 등 사회 각계가 참여해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증거에 근거한 합의를 통해 연 2회 시행되는 시계 조정을 중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롱드 의원은 특히 의료·농업·24시간 교대 근무자 등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 제도로 인한 업무 중단과 비용 증가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시간 변경, 건강에 실제 악영향”

요크대학교 생물학과의 패트리샤 라킨-토마스 박사는 “시간 변경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인체 생리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인체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중앙 생체시계’를 통해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한다. 이 시스템은 빛의 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위적인 시계 변경은 이러한 리듬을 혼란시킨다.

 

라킨-토마스 박사는 “사회적 시계를 한 시간만 늦춰도 마치 시차 적응을 하는 것처럼 생리적 불균형이 생긴다”며 “그 결과 수면 부족, 집중력 저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아침 햇살은 인체의 생체시계를 ‘리셋’하는 중요한 신호”라며 “연중 표준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최근 연구 역시 “반년마다의 시간 변경은 수면장애, 비만, 심혈관 질환 등 부정적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중 표준시 유지가 최선의 선택”

연구진은 세 가지 시간제 중 —

① 연중 표준시,

② 반년 주기 전환제,

③ 연중 일광 절약 시간제 — 중에서 연중 표준시가 가장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킨-토마스 박사는 “연중 표준시를 채택하면 캐나다인의 전반적 건강 수준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위험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각 주의 결정에 달린 문제

라롱드 의원의 법안은 강제력이 없으며, 실제 시간제 채택 여부는 주와 준주가 결정한다.

 

그녀는 “연방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되, 최종 선택은 각 주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어느 한 제도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협의를 위한 틀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스캐처원주는 1966년부터 중부 표준시를 연중 유지하고 있으며, 유콘 준주도 2020년부터 시간 변경을 중단했다.

 

온타리오주는 2020년 반년마다의 시계 변경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인접 지역인 뉴욕과 퀘벡이 같은 조치를 취해야 시행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었다.

 

국민 청원도 9만 명 돌파

온타리오 브램턴의 주민 아이린 샤인은 6년 전부터 일광 절약 시간제 종료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해 현재 약 9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샤인은 “단순히 시계를 바꾸는 게 불편해서 시작했지만, 조사하면서 표준시가 인체 생리에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은 표준시”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크다.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 관행을 멈출 때”라고 덧붙였다.

 

“시계를 돌리는 손, 이제 멈춰야 할 때”

매년 봄과 가을마다 반복되는 시계 조정은 이제 단순한 전통이 아닌 사회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

건강과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할 때,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는 정치권과 전문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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