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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맞은 캐나다, 생존 참전 용사 급감 2025-11-11 10:36:5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0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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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은 올해, 캐나다는 역사의 마지막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다.

캐나다 재향군인회(Veterans Affairs Canada)는 2025년 현재 생존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가 3,691명(여성 667명, 남성 3,02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수만 명에 달했던 생존자 수가 이제는 ‘역사적 기억’의 마지막 세대로 남은 셈이다.

 

“살아있는 역사가 기록으로 변하고 있다”

캐나다 전쟁박물관의 역사학자 제프 노크스(Jeff Noakes)는 이렇게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이제 살아있는 역사에서 기억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 때 다섯 살이었던 사람도 지금은 여든다섯이 되었죠.”

 

그는 “이웃이나 가족 중 직접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은, 사회 전체가 과거와 단절되는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두 세대의 전쟁 기억이 사라진다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한국전쟁 생존 참전 용사도 1,909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그동안 두 전쟁 참전 용사를 통합해 관리했지만, 2024년부터는 개별 통계를 공개하며

두 세대의 ‘기억이 동시에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39~1945, 그리고 그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졌으며, 4만 5천 명이 넘는 캐나다인이 목숨을 잃고 5만 5천 명 이상이 부상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참혹한 D-Day 상륙작전부터 전후의 주택난과 경제 재건까지, 캐나다 사회 전체가 그 여파를 겪었다.

 

또한, 전시 조치법 아래에서 캐나다인들은 배급, 정보 통제, 자유 제한을 감내해야 했고, 당시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졌던 일본계·이탈리아계 캐나다인들이 강제 수용되기도 했다.

 

“마지막 증언을 기록하다”

전쟁박물관은 생존 참전 용사와 가족들의 증언을 수집해 특별전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목소리(The Last Voices of WWII)’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18일까지 수도 오타와에서 진행된다.

 

80주년 추모식, 주지사 불참 속 진행

올해 현충일 국가 추모식은 오타와 국립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호흡기 질환으로 회복 중인 메리 사이먼 총독을 대신해 리하르트 바그너 대법원장이 참석한다.

 

행사에는 마크 카니 총리, 질 맥나이트 보훈부 장관, 제니 카리냥 국방참모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또한, 200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들을 잃은 낸시 페인(Nancy Payne)이 올해 국가 은십자 어머니(National Silver Cross Mother)로 선정되어 군 복무 중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을 대표해 헌화할 예정이다.

 

“기억의 세대”를 이어가야 할 때

올해는 제1차 세계대전 무명용사 안장 25주년이기도 하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11만 8천 명의 캐나다인을 기리는 뜻깊은 해이지만, 이제는 그 희생을 직접 들을 수 없는 세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우리는 기록하고 전해야 합니다.” — 캐나다 전쟁박물관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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