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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플루언서, 5대 SNS에서 뉴스·정치인보다 더 큰 영향력 — 캐나다 연구 결과 2025-11-13 22:32:07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0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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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캐나다인의 3분의 2 이상이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정치 콘텐츠를 접하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력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언론이나 정치인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길대와 토론토대가 공동 운영하는 ‘미디어 생태계 관측소(Media Ecosystem Observator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인들이 접하는 정치 콘텐츠의 상당수가 “언론이 아닌 인플루언서로부터 직접 나온다”고 밝혔다.

 

410만 건의 게시물 분석… 절반이 인플루언서 콘텐츠

연구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블루스카이(Bluesky) 등 5대 플랫폼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97명의 인플루언서가 올린 약 410만 건의 게시물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정치인은 110만 건, 언론사는 280만 건을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물 참여도(‘좋아요’ 기준) 역시 인플루언서가 전체의 62%를 차지하며 언론이나 정치인을 압도했다.

 

“권력이 기관에서 개인으로 이동 중”

미디어 생태계 관측소의 디지털 추적 책임자 제이넵 펠리반(Zeynep Pehlivan)은 “캐나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정치인보다 인플루언서의 정치적 의견을 접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정당이나 언론 같은 제도권에서 개인으로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절반 가까운 캐나다인 “정치적 인플루언서와 소통한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2025년 8월 28일~9월 3일, 캐나다인 1,431명 대상)에서 응답자의 42%가 ‘정치적 인플루언서와 소통한다’고 답했다.

55세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32%로 다소 낮았다.

 

조사기관은 온라인 설문 특성상 모집단을 무작위로 추출하지 않아 오차 범위를 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치 콘텐츠, ‘뉴스’보다 ‘논평’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들은 언론이 다루는 지역 정치 이슈보다 비판·조롱·저널리즘 비평, 트럼프 대통령, 미·캐나다 관계 등 논평 중심의 주제에서 가장 높은 참여를 얻었다.

 

반면 언론사와 정부, 시민단체는 산불·범죄·기상재난 등 공공안전 이슈에 집중했지만, 이 경우에도 이용자들의 관심은 인플루언서의 해설이나 논평으로 더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기자와 인플루언서의 경계, 점점 모호해져”

미디어 생태계 관측소 소장 앵거스 브리지먼(Aengus Bridgman)은 “최소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게시물의 3분의 2 이상이 정치 콘텐츠인 경우를 정치 인플루언서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와 인플루언서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며 “보도를 넘어 자신의 견해나 논평을 주로 공유하는 기자는 인플루언서로 분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의에는 정치 칼럼니스트 앤드류 코인(Andrew Coyne), 샹탈 에베르(Chantal Hébert),

정치 전략가 워런 킨셀라(Warren Kinsella), 여론조사 전문가 브루스 앤더슨(Bruce Anderson) 등도 포함됐다.

 

정부도 인플루언서 초청… ‘정책 홍보 채널’로 활용

연방 정부 역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정부는 최근 예산 발표 행사에 개인 금융 분야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했으며,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재무장관 대변인은 올해 예산 행사에도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 재무장관실 보좌관 제시카 에리투는 “예산 정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는 게 목표였다”며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콘텐츠를 통해 뉴스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 여론의 새로운 지형”

이번 보고서는 “영향력이 기관에서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언론, 정당, 시민단체가 과거만큼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반면, 개인 인플루언서들이 여론 형성의 중심에 서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치 여론의 새로운 지형 변화”로 평가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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