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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다가오는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의 진행자로 선정되었다고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3월 2일 일요일에 열리며, 오브라이언이 오스카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미 키멜이 지난 2년간 시상식을 이끌었던 바통을 이어받아, 오브라이언이 오스카 무대에 오른다. 아카데미 CEO 빌 크레이머와 회장 재닛 양은 공동 성명을 통해 “비할 데 없는 코난 오브라이언이 올해 오스카 시상식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입니다. 그는 뛰어난 유머 감각,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 생방송 TV 진행의 전문성을 겸비한 완벽한 인물입니다. 특히 청중과 소통하는 그의 놀라운 능력은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조니 카슨, 빌리 크리스털, 우피 골드버그, 크리스 록 등 전설적인 진행자들이 포함된 오스카의 상징적인 진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isney Television Group의 사장 크레이그 어위치도 "그가 이 상징적인 역할을 맡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코미디 거장들의 전통을 이어갈 완벽한 인물입니다."라고 찬사를 보탰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1993년 데이비드 레터먼의 뒤를 이어 레이트 나이트 위드 코난 오브라이언의 진행자로 데뷔하며 레이트 나이트 TV의 대표적인 얼굴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나잇 쇼를 잠시 진행한 뒤 2010년에는 새로운 레이트 나이트 쇼인 코난을 시작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2021년 코난 종료 이후, 그는 HBO Max(현 맥스)와 계약을 맺고 여행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난 위드 보더스를 포함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그의 경력 동안 31번의 에미상에 후보로 지명되었고 그 중 5번을 수상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