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캐서린 하이글이 2008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27 Dresses’의 속편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항상 들러리, 결코 신부는 아닌”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다시 그 캐릭터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글은 최근 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속편 제작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한다면 엄마로서의 시간을 일부 내볼 의향도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첫 작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지는 않아요. 대신, 더 풍성한 이야기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제작진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 중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27번의 들러리, 다시 돌아올까?

‘27 Dresses’에서 하이글은 27번이나 들러리를 섰던 제인 역을 맡아, 자신의 짝사랑 상대가 언니와 결혼하는 결혼식에서도 들러리를 맡는 복잡한 감정선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에는 제임스 마스든, 주디 그리어, 말린 에이커먼, 크리스틴 리터, 에드워드 번스 등이 함께 출연하며,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로맨틱 코미디이다.

마스든도 “속편 찬성”… 팬들 기대감↑

속편에 대한 기대는 하이글만의 생각이 아니다. 영화에서 제인의 연인으로 출연했던 제임스 마스든 역시 2023년 인터뷰에서 “어서 해보자”며 속편 제작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 영화는 예상보다 훨씬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었어요. 지금은 로맨틱 코미디 자체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데, 이 영화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