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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배우 올랜도 블룸이 약혼 3년 만에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두 사람은 딸 데이지 도브를 함께 둔 부모로, 그간 관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대중의 관심 속에 더 이상 연인 관계가 아님을 공식 인정했다.
결별 소식을 처음 보도한 US 위클리에 따르면, 블룸과 페리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랜도와 케이티는 지난 몇 달 동안 공동 양육에 집중하며 관계의 방향을 조정해왔습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가족으로서 함께할 것입니다. 공통된 최우선 과제는 딸을 사랑, 안정, 그리고 상호 존중 속에서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페리가 제프 베조스와 로렌 산체스의 베니스 결혼식에 불참한 것이 알려지며 결별설이 확산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왔다. 반면 블룸은 해당 행사에 단독 참석한 바 있다.
블룸은 결별 발표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리학자 칼 융의 명언을 여러 개 공유해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외로움은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내게 중요한 것을 타인과 나눌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이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2016년 교제를 시작했으며, 2020년 첫딸을 출산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해왔다.
블룸은 작년 트레버 노아와의 인터뷰에서 페리와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우리는 각자의 삶과 커리어를 갖고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우주와 같습니다. 그래도 난 그녀의 손을 잡고 모래사장으로 가서 '우리, 다시 모래성을 쌓아보자'고 말하고 싶어요."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