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당’, ‘위하다’ 후보에 올라… ‘미래통합당’ 6개월 만 역사 속으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31일 `국민의힘`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무난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많이 했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것이 `국민`이었다. 그러다보니 `국민` 단어 자체가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민 홍보위원장은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등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비대위에 보고했다.
새 당명으로 결정된 `국민의힘`은 앞서 진행한 국민 공모에 따른 것이다.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새 당명에 대한 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1만6940건의 당명 후보가 접수됐고, 3328건에 `국민`이란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새 당명을 추인한다. 이어 오는 9월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당명 교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3번째다. 당시 야당이 된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다시 당명을 바꿨다. 이번 당명 변경으로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은 반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