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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는 은퇴, 주택 구매, 교육 등 주요 인생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등록 저축 계좌가 있다. 하지만 한정된 자금을 어디에 분배해야 할지는 많은 이들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모든 계좌의 불입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높은 생활비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대부분의 가정은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3년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130만 명이 RRSP 또는 TFSA에 가입했으며, 두 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은 250만 명에 불과했다. 2023년 도입된 FHSA에는 48만여 명이 가입했다.
메리디언 신용조합의 조던 다미아니 수석 자산 관리사는 “첫 단계는 자신이 실제로 저축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TFSA는 유연성과 비과세 혜택 덕분에 젊은 세대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집을 목표로 한다면 FHSA가 강력한 선택지다. 연간 최대 8,000달러, 평생 4만 달러까지 불입액 전액에 대해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비상 상황에서는 자유롭게 인출하기 어려워 TFSA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RRSP는 은퇴 자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주택 구매 시 최대 6만 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처럼 인출할 수 있다. 단, 나중에 다시 상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RESP는 교육 목적에 특화돼 있으며, 정부 매칭 지원금(최대 20%)을 받을 수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놓치기 어렵다.
IG Wealth Management의 사라 키니어 이사는 “저축은 언제, 어떤 목적으로 돈을 사용할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며 “세금 환급을 활용해 다른 계좌에 불입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저축은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계획적인 자금 배분과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